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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우베 볼, 평론가 5인과 복싱 담판 제의

[하우스 오브 데드]의 감독, 평론가 5인과 복싱 담판 제의

감독과 평론가의 한판 승부가 시작됐다. 먼저 도전장을 내민 쪽은 독일 출신 감독 우베 볼. <하우스 오브 데드> <블러드 레인> <얼론 인 더 다크> 등 유명 컴퓨터게임 원작의 호러물을 만들어 평단과 관객 모두에 혹평을 받은 그는 “비평적으로 날 깔아뭉개고 싶으면 먼저 육체적으로 깔아뭉개라!”며 평론가들과 담판을 짓겠다고 나섰다.

대결 방식은 10라운드짜리 복싱 경기. 볼 감독은 이를 위해 가장 심한 악평을 쓴 평론가 다섯명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경기는 볼 감독의 새 영화 <포스탈>(역시 비디오게임이 원작이다) 촬영지인 밴쿠버에서 있을 예정. 총 5회의 경기는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일부 장면은 <포스탈>에 삽입될 것이라고. 볼은 동료감독 로저 에이버리와 쿠엔틴 타란티노도 이 자리에 초청할 예정이다.

볼 감독은 “영화를 보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혹평당하는 것도 신물이 난다. 언론은 고작 네티즌 1,2천 명의 의견에 따라 영화를 평가하는데 그들 중 절반은 내 영화를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다.”고 오랜 세월 맺힌 설움을 털어놓았다. <얼론 인 더 다크>가 개봉할 당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정신을 혼미하게 할 만큼 끔찍한 영화”라고 악평을 한 바 있고, 볼 감독의 영화작업 저지를 호소하는 어느 온라인 청원서는 총 1만3327명의 네티즌 서명을 받아낸 바 있다.

 

 
정말로 유쾌하기 짝이 없는 친구입니다. 기사를 읽고 배가 터지도록 웃었습니다.
“비평적으로 날 깔아뭉개고 싶으면 먼저 육체적으로 깔아뭉개라!” 
영문 기사에서는 PUT UP OR SHUT UP!? (링에) 올라오던가, 닥치던가..라는 의미일까요.
게임을 영화화하는데 있어 의욕이 폭발하고 있는 우베 볼. 이 친구가 요즘 '노리는' 영화가 [메탈기어 솔리드]와 [헤일로]라고 하는데... 안, 안돼...! 이번 복싱 경기에서 사망 직전까지 얻어터지고 집중치료실(I.C.U.)에서 2년 정도 지내주면 그 두 작품은 안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이 글에 대한 댓글 중 재미있는 것이 몇가지.
 
"이 사람 독일에서 10년 동안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동했었다는데...자기가 유리한 종목으로 승부라니;;"
"효도르 씨, 비평 부탁드립니다"
 
우베 볼 vs. 평론가들. 감독과 비평가의 뜨거운 승부.
비평하고 싶다면 날 쓰러트려라. 영화를 계속 찍고 싶다면 날 꺾어라.
세기의 대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광화문과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응원하자구요.
우베 볼 쪽은 기왕지사 재활용하자는 의미로 빨간색, 평론가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모일 것을 제안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누구 꿈인데;;)
 
...정작 시합은 언제인지 모릅니다(...)
(외국 기사를 뒤져보니 9월 후반에 밴쿠버에서 촬영하면서 할 것 같습니다)
 
덧) 이런 얘기해서 미안하지만..'우베 볼, 당신 영화는 안봐도 알 수 있어..'

by Charlie | 2006/06/30 23:59 | 만물잡화고물상 | 트랙백(2)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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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베 볼, 백만 서명이면 영화 제작 중단?
우베 볼(Uwe Boll, 우버 볼, 우웨 볼)은 독일의 영화 감독입니다. 대표작으로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House of the Dead)', '얼론 인 더 다크(Alone in the Dark)', '블러드레인(BloodRayne)', 그리고 '왕의 이름으로: 던전 시즈 이야기(In the Name of the King: A Dungeon Siege Tale)' 등이 있습니다. 복싱에서 승리한 우베 볼 볼의 작품은 전설적인 수준입니다. ......more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02 03:17
나름대로 히트를 기대하고 올린 글인데..이다지도 건조한 반응이라니...
(아니, 건조하기보다는 아예 無반응이잖습니까) 어째서 '맥북'따위(문제발언)가
블로그 검색 순위 1위란 말인가! 우베 볼도 검색해주면 좋잖습니까! (...)
Commented by NONAME at 2006/07/02 10:06
다른 곳에서 이미 전부 히트를 기록해 버렸기 때문이겠지요. 확실히 매우 상큼하게 웃을 수 있는 뉴스이긴 했습니다만- 그보다도 저 시합 내용이 들어간다는 [포스탈]이 어떨지 짐작가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그러지 않아도 짐작이 가기야 합니다. 물론 저는 그 [보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전설의 악평 덕에 흥미는 있지만 그다지 보고 싶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02 12:58
NONAME형님/ 포스탈 역시 게임 원작이라고 들었습니다. 조니 형님과 '전설의' [하우스오브데드]를 보기위해 푸르나를 2시간 동안 가동했으나 얻은 것은 다른 감독의 [하우스오브데드2]! 게다가 정말 싸구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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