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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외

감상기를 적자 - 해놓고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가는 [라이프로그]를 대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식으로든 코멘트했던 작품들은 제외했으며, 경어가 생략된 경우도 있습니다.
출연진 및 감독은 라이프로그에 자동 기록된 것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영화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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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조니 뎁, 올란도 블룸, 키라 나이틀리, 빌 나이, 제프리 러쉬 / 고어 버빈스키

최근의 엄청난 할인 가격으로 풀리고 있는 1편의 DVD를 사지 않았을 정도로 '열렬한 팬은 아닌' 본인이 본 2편 [망자의 함]은 확실히 훌륭하다. 각종 기믹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액션은 물론, 크라켄과 플라잉-더치맨(골드멤버?)이 등장하는 신의 스펙타클은 볼거리 과잉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관객에게도 분명히 어필한다.

그러나... 중간에 이렇게 끊는 법이 어디 있소!?
애초에 트릴로지로 계획된 것도 좋고, 3편을 동시 제작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 작품의 엔딩은 러닝 타임 내내 보여준 2편의 만듦새와 만족도를 그저 3편으로 가는 교두보 쯤으로 절하시킨 것은 아닐지.

[슈퍼맨 리턴즈]의 완벽남에 비해 인격과 품위가 현저히 달리는,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의 모습만으로도 일견의 가치가 있는 작품.

다만, 3편의 무대가 중국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심히 걱정된다.

덧) 문어 아저씨 역의 빌 나이히([러브 액츄얼리]의 한물간 가수, 빌리 맥 역)를 알아본 사람, 많을까? 본인은, 신묘하게도, 보자마자 알아챘다. ....자랑할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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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리턴즈
브랜든 라우스(라우스?), 케이트 보스워스, 케빈 스페이시, 파커 포시, 제임스 마스든 / 브라이언 싱어

렉스 루터 박사가 그다지 카리스마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건 원작에서 원래 그러니까 관계 없고. 오히려 요즘의 '당위성 운운하는' 카리스마 악역보다 정감이 간다. (영감 되어버린 매그니토 옹은 예외. 카리스마는 어디로...)

감독 특유의 위트와 괜시리 힘주지 않은 메시지, 무엇보다 스케일이 다른 액션에 찬사를 보낸다. 다만 누군가 언급했듯 브라이언 싱어의 지나친 애정으로 새로운 해석보다는 원작에 충실한 재현 쪽으로 기운 것 같기는 하지만, 파란색 쫄쫄이에 빨간 팬티를 입지 않으면 그것이 과연 슈퍼맨일까? 난데없지만 클립톤인들의 패션 감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여하튼 슈퍼맨, 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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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류승완, 정두홍, 이범수, 김동영, 온주완 / 류승완

류승완의 부상으로 인해 보여주고 싶었던 액션을 다 보여주진 못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쌈마이 날(raw)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은 몇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정도 사투리의 구수한 욕설(...)과 시원하게 작렬하는 정두홍의 발차기, 적절하게 토착화된 [킬빌]의 오마주 장면은 영화를 보는 내내 절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DVD,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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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라이언 메리맨, 텍사스 배틀, 제이미 아이작 콘드, 아만다 크루 / 제임스 웡
(잠깐, 배우 이름이 '텍사스 배틀'...강하다)

"시원하게 죽여드립니다."

검열은 우찌 통과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엄청난 사지절단과 인체훼손을 담고 있는 3편. 2편 초반의 교통사고 신처럼 '화끈한 한방'은 없지만 전반에 걸쳐 놀라게 만드는 '끊임없는 연타'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가리거나 하지 않아 엄청나게 화끈. (성격 드러난다 성격 드러나)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들 역시 감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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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3
탐 크루즈, 빙 레임스, 미셸 모나한, 필립 시무어 호프먼,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 J.J. 에이브람스

최고! 이것이 미션 임파서블이다.

2억 달러를 공으로 쓴게 아니지. 화려한 로케 촬영, 공들인 시나리오, 최적의 연기를 보여준 탐 크루즈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2편의 '가오' 액션을 벗어나 제대로된 에이젼트 액션(과 갖가지 가젯)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1편의 (상대적) 심심함을 타파한 블럭버스터급 연출력 역시 감탄.

J.J. 에이브람스 앞으로 팬 해버릴테닷!

(근데 이번 작품은 이상하게 음악이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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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딕 앤 제인
짐 캐리, 테아 레오니, 미셸 아더, 알렉 볼드윈, 앤지 하먼 / 딘 패리소트

짐 캐리의 얼굴에 생긴 주름살을 보며 세월을 실감한다.
스토리나 소재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짐 캐리마저 없었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더 늙기 전에 [에이스 벤츄라 3]를 찍어, 짐!

설마 뻔(Fun) with Dick and Jane 이라서 뻔뻔한 딕 앤 제인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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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나탈리 포트먼, 휴고 위빙, 스티븐 레이, 존 허트, 시네드 쿠색 / 제임스 맥티그

뭐냐 이 '아동용' 메시지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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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미셸 윌리암스, 앤 해서웨이, 랜디 퀘이드 / 이안

히스 레저의 호연이 무엇보다 돋보이고, 음악과 영상미 역시 뛰어나다. [와호장룡] 부터, 이안 감독은 인물의 감정선을 잡아내는데 탁월한 것 같다. 하지만 아카데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것은 조금 의아하다. 아카데미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한 몰아주기는 아니였을까.

극중 히스 레저의 부인이 실제 부인이기도 한데, 남편과 제이크 질렌할의 키스 장면에서 꽤나 upset 됐을 것 같다. 하지만 제이크 질렌할은 잘 생겼으니까 무효.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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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정경호 / 김현석

괜찮다. 대사의 위트, 캐릭터의 상쾌함 모두 만족스럽다. 남자의 연애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점도 훌륭.

하지만 답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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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히미코
오다기리 죠, 시바사키 코우, 다나카 민, 아오야마 키라, 이노우에 히로카즈 / 이누도 잇신

잘생겼다 오다기리 죠 - 외엔 그다지 흔적이 남지 않은 영화. 게이바의 주인이었던 히미코가 마지막에 남긴 게이들을 위한 양로원 메종 드 히미코를 둘러싼 이런 저런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

[조제..]의 감독이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다. 특유의 감각이나 분위기는 있었지만, 뭐랄까,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미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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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레디 하이모어,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타이 딕슨, 제임스 폭스 / 팀 버튼

애들용이라고?
제가 초등학생이었다면 오줌 지리고 대차게 울면서 나왔을지도(사루만 선생님~)...

팀 버튼 씨의 참았던 모-조가 한번에 폭발한 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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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
제시카 알바, 크리스 에반스, 줄리안 맥마흔, 케리 워싱턴, 마이클 쉬크리 / 팀 스토리

[엑스맨]에서 고민을 빼고, 유쾌를 넣었다면 이런 느낌?

제시카 알바의 황홀한 몸매 구경이 최우선이지만(...야), 영화 자체도 나쁘지 않다. 진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강제된 일은 아니니까. 무작정 신나는 히어로물도 (하나쯤은) 필요하다.

유쾌한 망나니 조니(실례), 최고!



 

by Charlie | 2006/07/11 13:47 | 컬쳐 캘린더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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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GAKUN at 2006/07/11 15:12
아아...너무 많습니다. 읽는데만 진이 빠지는군요. 렉스 루터는 나름대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하고...더불어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Commented by alendeil at 2006/07/12 12:52
영화를 상당히 많이 보시는군요. 제목만 보면서 넘겼습니다. 전 영화를 볼 때 백지 상태로 보는게 좋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백지..)
슈퍼맨 같은 경우는 정말 보고 싶은데, 그 전까지는 최대한 백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TV 시리즈인 스몰빌에서의 렉스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배우가 상당히 미남.. 혹시 안보셨다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좋을듯 :)
쫄쫄이를 입은 오리지날 슈퍼맨은 안나오지만요. (;)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6/07/12 12:53
판타스틱4, 여지껏 봤던 영화중 최약체-_-의 적에게 무척 실망했었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13 01:48
SEGAKUN님/ 쌓일만큼 쌓인거라 많습니다.
alendeil님/ 할 일이 없다보니 그렇습니다 :-) 저도 스포일러는 극단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런 주제에 여기 저기 잘도 스포일러하고 다니지만요. 스몰빌의 렉스 루터,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렉스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꼭 보세요. :-)
자그니님/ 판타스틱4 아군 진영이 지나치게 강한 것일수도 있습니다...특히 조니의 강력함이란!
Commented by NONAME at 2006/07/13 12:13
할 일이 없어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지요. 원작 판타스틱4에서는 우주최강급의 적도 등장합니다...만, 전혀 영화가 되지 않으니 패스. 원래는 닥터 둠도 굉장히 강하고 권력이 있는 적인데...;; 연출은 항상 중요합니다.
슈퍼맨의 모든 것은 빨간 팬티에 집약되어 있다는 설은 역시 사실인가!!?!(......)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14 00:45
NONAME형님/ 잠깐입니다만, 팀 버튼이 [슈퍼맨]을 맡았을 때에 나온 시안 중 하나가 '새까만 슈트를 입은 슈퍼맨'이었습니다. 이 양반이 맡으면 무조건 다크 히어로.
Commented by johnny at 2006/07/19 00:11
망나니라도 좋다, 속편만 나와다오! 조니이이~~ ;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19 00:38
조니형님/ 속편..원하고 있던 겁니까;;
Commented by sesism at 2006/08/08 09:34
5편은 못봤고 못봤지만 로망으로 삼고 있는 영화들이고 본 영화들도 전부 좋아하는 것들이예요!!! 만물잡화고물상이 아니네요 여긴 ^^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8/09 03:41
sesism님/ 취향에 부합했다니 다행입니다. :-)
예, 만물잡화고물상을 가장한 소비전대 체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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