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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 XBOX360 절찬리 기동中

참으로 격조하던 요 며칠 새, 실은 신나게  XBOX360(이하 엑박360) 라이프를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마소(Micro Soft)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엑박360은 인터넷 회선 연결을 기본으로 전제로 하고 있는지라, 마켓 플레이스라고 하는 전용의
서버에 접속, 각종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 데이터는 실로 다양해서 유료의 업데이트 파일,
역시 유료의 게이머 태그 사진과 바탕화면 테마들, 기대했던대로 유료의 멀티플레이용 미니 게임(Live Acade)
등과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각종 데모 버젼 게임들과 영상물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유료를 강조하긴
했지만 실은 무료 다운로드가 훨씬 많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코멘트 남깁니다.

체험판
값비싼 게임들을 남의 말만 믿고 샀다가 낭패보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워낙에 개인적인 취향을
타는 문제라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재미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요. 그런 점에서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짧게나마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략 500MB에서 많게는 1GB를 넘는 고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게임을 제외하고는
'에게-?' 싶을 정도로 짧고 제한이 많아 감질맛나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
엑박360의 그래픽 불량 판단의 기준이 되는 타이틀입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이 오류나지
않는다면 (일단은) 이상없다는 정설 아닌 정설이 있습니다. 1GB가 넘는 고용량 주제에 플레이 가능한
코스가 단 하나라는 점은 '당했다'는 느낌. 그래픽 하나는 무척 훌륭합니다만 제 취향과는 미묘한 거리가..
[툼레이더 : 레전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툼레이더 시리즈의 최신작. 그러나 게임성의 발전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로스트 플래닛]
이병헌(의 얼굴과 목소리)을 주인공 모델로 차용, 액션의 명가 캡콤에서 제작한 SF 액션 어드벤처물.
멸망해버린 도시의 혹한 속을 돌아다니며 이형의 거대 곤충과 싸워나간다는 컨셉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병헌의 얼굴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 3]
이것이 차세대기의 그래픽! 이란 소리가 절로 나게 만든 초기 발매 타이틀입니다. 실제 권투 선수들이
등장해 경합을 벌이는 복싱 게임으로, 실제 경기의 요소들을 채용해 긴장감이 넘칩니다.
[블레이징 엔젤스]
2차 대전 당시의 프로펠러 전투기를 몰고 공중전을 벌이는 타이틀로 그래픽은 굉장한 수준이고,
조작계도 무척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쉽게 독파이트(근접공중전)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들었지만
확실하게 호불호를 가리기엔 애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명작 [에이스컴뱃]의 그람자일까요.
[로큰 로즈 XX]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섹스어필로 승부수를 띄우는 여자 레슬링 게임. 도저히 부모님
앞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직구 스트라이크여서 되려 진솔하게 느껴질 정도로 성애적
요소가 만재. 그러나 스맥다운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제작사 유케스에서 제작한터라 레슬링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는 튼튼합니다. 되려 타격감과 기술 간 연계는 스맥다운보다 향상됐다는 느낌.
하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탑 스핀 2 윔블던]
테니스 게임. 사라포바의 출전! 그러나 여전히 누구세요? 수준. 차세대기의 저력은 어디로 간거냐!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거대한 섬 곳곳을 드라이빙하면서 레이싱도 즐기고, 과속도 해보고, 좋은 차도 몰아보는 카 라이프 체험
타이틀. 그러나 일반도로에 섬이다보니 곳곳에 일반 차량에 야자수에 2차선 국도 등 과속했다간 바로
바다에 처박힐 수 있어 안전 운행하게 됩니다. 조작감은 제 취향에 맞지 않습니다.
[모토GP 06]
바이크 레이싱 게임의 대표적인 시리즈. 바이크의 조작 자체가 워낙에 생경해 코스 이탈을 밥 먹듯이
해야만 했지만,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300 km/h를 넘나드는 속도로 (제 미스로) 바닥에 나뒹구는
라이더의 모습은 호러 저리 가라 수준. 머신의 감각과 코스를 외워 공략하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체험판 주제에 전세계 유저들과 온라인 대전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 특이점. 북미 친구들은 귀신같이
잘 합니다. 욕도 잘 합니다(...)
[크롬 하운즈]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아머드 코어]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역시나) 메카물.
밀리터리 느낌이 강한 2족 보행 병기로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없게 했습니다만, 얘기를 들어보니
국가에 소속되어 수도를 함락하거나 방어하는 등 온라인 쪽의 재미가 쏠쏠하다고.
[퍼펙트 다크 제로]
초반에 출시된 근미래 배경의 FPS. 이 역시 체험판이면서 온라인 지원합니다. 어렵습니다;;
[앰페드 3]
스노우보드를 소재로 한 익스트림 스포츠 타이틀. 이런 류의 게임을 무척 즐겨합니다만, 재미있게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보드가 아닌 다른 탈 것(스노우모빌이라던가, 튜브(!)라던가, 행글라이더(!!) 등)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고무 튜브의 압박.
[컨뎀드]
FPS 장르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주인공은 놀랍게도 과학수사대!(...)
[CSI]에서 날마다 나오는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혈흔을 조사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본부에 전송하는

초반 진행에서 '오오-'하고 감탄했습니다만...바로 다음부터 쇠파이프 들고 돌아다닙니다. (...에이)
극단적인 폭력성을 띄는 정체불명의 감염자들이 도시 곳곳에 출몰한다는 스토리인데, 인텔리인양
행세하던 주인공이지만 못 박힌 각목부터 손도끼까지 가리지 않고 휘둘러대는 인간 백정이 됩니다.
분위기가  무서워서 지속적인 플레이는 힘들 듯. 밝고 경쾌한 FPS는 없는거냐!
[릿지 레이서 6]
동시발매 전문 타이틀 [릿지 레이서] 시리즈의 엑박360 동발판. 그래픽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PSP용 [릿지 레이서즈]의 쌍둥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게임성의 변화가 없는 점은 마이너스.
요즘 가격이 말도 못하게 떨어졌다는데 팬으로서 하나 사둘까도 싶지만 이렇게 똑같아서야...
[풀오토]
SEGA에서 만든 정신나간 레이싱 게임. 기관총과 미사일이 나가게 개조한 머슬카를 끌고 경쟁자들과
일반차량과 건물들을 폭발시키며 1위를 차지해야하는 경파함이 지나칠 정도로 넘쳐납니다.
건물에 냅다 미사일로 구멍을 뚫고 점프로 관통하는 플레이도 가능한 '생각 없는 레이싱'
[매든 NFL 06]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북미쪽에선 밥보다 좋아한다는 [미식축구] 게임입니다.
요즘 미식축구 만화 [아이실드21]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그런지 꽤나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단 쿼터 당 1분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해보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상황이 연출되 무척 난감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정발되었으니 하나 구해볼까...도 싶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양키 게임 매니아되는거 아니야?;;


영화 트레일러
기본적으로 480P(SD급 영상)와 720P(준HD급 영상)으로 나뉘어 선택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애플 무비 트레일러 홈페이지에서 전부 볼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1080P 풀HD급 영상도 있습니다),

그래도 있으니까 편합니다.

[스캐너 다클리 A Scanner Darkly]
리차드 링크레이터 감독, 키에누 리브스/로버트 다우니 Jr./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애니메이션'.
실사 필름 위에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처리 무척이나 독특한 느낌입니다. 필립 K. 딕 원작의
SF라는 점도 플러스.
[이온 플럭스 Aeon Flux]
대망(大亡)
[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2 : The Meltdown]
극장에서 못보고 지나간 것이 아쉽습니다. DVD 타이틀이 1편과 합본으로 나와준다면 고맙겠지만.
[미션 임파서블 3 M:i III]
노코멘트. 톰 최고(노코멘트라더니)
[나초 리브레 Nacho Libre]
잭 블랙 주연. 각본도, 감독도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잭 블랙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
[캐리비안의 해적 2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an's Chest]
편당 100MB를 상회하는 예고편 2개를 모두 다운받았습니다. 영상의 질도, 내용도 만족스럽습니다.
[심슨가족 The Simpsons Movie]
드디어 나오는가...짧지만, 슈퍼맨을 패러디한 도입부의 센스는 역시.


게임 트레일러
체험판과는 달리 부담 없는 용량으로 가볍게 보고 지나갈 수 있는 영상들입니다.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의 티저 트레일러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일로 3]
간단한 티저 영상이긴 하지만.. 스케일이 다르다. 스케일이! 우주적인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발리볼 2]
문답무용. 부모님 앞에서는 할 수 없는 타이틀 그 두번째.
[토니 호크 아메리칸 웨이스트랜드]
토니 호크 이름 넉자가 들어가면 무조건 스케이트 보딩 게임. 영원히 나오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데드라이징]
캡콤에서 만드는 본격 좀비 액션. [시체들의 새벽]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거대 쇼핑몰 안에서 피바다 공연을 일삼는 프리랜서 주인공의 무차별 액션이 감동적입니다.
썰고 베고 치고 찍는...과연 정식 발매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심의 신청은 된 상태입니다)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엑박360 최고의 킬러타이틀로 손꼽히는 걸작 RPG. 폐인을 양성한다는 이 물건의 플레이 동영상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아..이건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쓰고보니...이 녀석, 공부는 완전히 접었다고 밖에는(...)

by Charlie | 2006/07/13 02:16 | 컬쳐 캘린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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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NAME at 2006/07/13 12:10
....돈값을 톡톡히 하는군요. MS의 마수는 결국 세계를 정복할 것인가...
Commented by SEGAKUN at 2006/07/13 13:51
그동안 대단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군요. 그나저나 스크릿샷이 안올라와서 그나마 안심했습니다. 올라왔다면 분명 모니터에서 눈을 때지 못했을듯..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6/07/13 15:00
저는 맥북을..결국... (참, 그런데 엑박360은 무선랜 지원하나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14 00:43
NONAME형님/ 초기불량만 잡는다면 정복할지도 모릅니다.
SEGAKUN님/ 예, 정말로 '대단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스샷..올릴까요? :-)
자그니님/ 맥..맥북을!! 아, 무선랜은 아무거나 사서 써도 된다고 들었습니다만, 전용 무선랜이 있습니다. 하지만 MS측에서는 아무래도 범용성과 안정성이 높은 유선쪽을 택한 것 같더군요. (유선 네트워크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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