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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문답

* Arborday님의 연애문답 에서 트랙백했습니다.


Arborday님으로부터 '순수해보인다'라는 놀라운(실로 놀라운) 이유로 바톤을 넘겨받았습니다.
이런 오해라면 백 번 받아도 좋아요 -ㅂ-/ 아휴 부끄러워라.



1. 상대의 연령의 상한선과 하한선, 어디까지 괜찮은가?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으로서의 매력과 연애감정은 나이와는 무관하게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2. 이상형은 연하, 동갑, 연상 중 어느 쪽인가?
바로 위의 답변과 같은 맥락에서, 이상형을 나이로 규정하는 것은 굉장히 무의미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질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아마도 연애에 있어 연하와 동갑, 그리고 연상이 일종의 정형화된 이미지(스테레오 타입이라고 하는)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성애자 남성, 상대가 여성이라는 전제 하에) 연애 대상이 연상이라면 '남성을 리드할 수 있는 능동적 여성상 혹은 모성애로 설명될 수 있는 자상함을 갖춘 여성상', 동갑이라면 '친구에서 발전한 막역한 사이 혹은 동등한 위치 관계',  연하라면 '(간단히 말해) 애교와 귀여움' 정도랄까요. 쓰고보니 이런 식의 스테레오 타입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나이가 아닌, 위의 성향만 가지고 제 이상형을 설명하자면 '셋 모두'입니다. 가누기 힘든 몸을 상대에게 기댔다면 때론 지친 상대에게 힘이 되주기도 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제 고민도 공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일방적인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3. 좋아하는 이성 유명인을 마음껏 써보세요.
마돈나 - 끊임없는 노력과 넘치는 열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매력적인 여성. 스키니한 세상에 근육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것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 일각에선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을 만큼, 마력(魔力)에 가까운 매력을 발산하는 여배우. 다만 외모 때문에 배우로서의 평가는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느낌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감상할 때마다 반드시 졸고 마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등장할 때면 정좌하고 봅니다(...).

4. 이렇게 되고 싶어! 라고 동경하는 동성 유명인을 가르쳐 주세요.
빌 게이츠(...)
는 농담이고, 지금 제 인생에도 꽤나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동경'까지 하는 대상은 없습니다.

5. 연애는 최선을 다하는 편? 상대방으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게끔 하는 편?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보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은 편(...최악이잖아;;). 그 밖에, 학업이나 일에 있어 어느 정도 우선 순위를 배분하는 편이라 상대에게 '냉정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변명하자면, 제가 감내할 수 있는 일에 있어서는 당연히 연애를 우선하지만, 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도 관련된 (팀 프로젝트 같은) 일에 있어서는 '언제나 연애가 우선'이라고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제가 이렇기 때문일지, 상대에게 뭔가 요구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6. 데이트할 때는 각자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연'까지는 아니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제가 낼 때가 있으면, 상대가 낼 때도 있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사사건건 각자 계산만 고집하는 건 아동 포르노나 찍는 네덜란드 놈들(Dutch)이나 할 짓이라고! 방금 전의 문제 발언은 [오스틴파워 골드멤버]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진짭니다;;

7.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있다면 미팅 같은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있을 수 없습니다. 미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8. 연애를 위해 노력하는 일은?
상대를 배려하는 것.

9. 연애에서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은?
나(저)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마음 속에 담아두지 말 것.

10. 이상적인 데이트 플랜(코스, 계획)은?
이색적인 맛집에서 조금은 과식을 하고, 한적한 길을 타박 타박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역시나 한적한 카페에 들어가 각자 가져온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읽을 책이 없다면 함께 대형 서점에 들리는 코스도 포함.

11.「연애에는 ○○(이)가 중요(소중)」○○에 들어가는 것은?
우정 노력 승리
(일단 지금은) 균형

12. 자기보다 학력 등이 높거나 낮은 쪽 중 어느 쪽이 좋은가?
둘 다 좋고 나쁘고 할 것이 없습니다.

13. 지금까지 가장 웃겼던 연애 에피소드를 여기서 하나.
노코멘트. (없으니까 노코멘트 아니냐!? 라던가 -ㅅ-;;)

14. 실연하면 듣는 곡은 밝은 곡? 아니면 수렁에 빠지는 곡?
특별히 선곡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음악보단 영화와 더 친합니다만, 영화 역시 골라서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15. 친구의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하는가?
(그런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친구 하나 없는 셈 칠 정도로 좋아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동이 걸리겠지요.

16. 고백은 자신이 하는가?
네.

17. 지금 까놓고 말해서 연애중이거나 또는 신경 쓰이는 사람 있는가?
연애 중 아닙니다. 제 감정 상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소비 패턴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신경 쓰이는 사람은 없는 듯 싶습니다. 지갑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이건 뭐...)

18. 좋아하는 색은?
사실 특별히 염두해두거나 하진 않는데, 주변 물품들을 살펴보니 무광/유광 검정을 비롯한 무채색 계열인 듯 싶습니다.

19. 휴대폰의 색은?
유광 블랙.

20. 당신의 마음의 색은?
회색. 미묘함이 포인트이자, 닥터 이블의 슈트 색이기도 합니다. :-)
뭔가 중립적인 색인 것 같습니다. 약간의 다른 색만으로도 따뜻한 색이 되기도, 차가운 색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스스로는 변함 없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색이자, 밝은 곳에서는 어두운 색으로 인지되는 색. (즉 줏대 없는 녀석;;)
그리고 닥터 이블의 슈트 색♡

21.다음의 6가지 색에 어울리는 사람을 선택해서 바톤을 돌려주세요. (빨강, 파랑, 초록, 핑크, 검정, 흰색)
일단 적어봅니다. 안 적혀있더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컬러가 애매해서...에, 그럴 일은 없다고요? -ㅅ-;;;

핑크색 : 목하 열애 중인 sesism님 / vanilla누님
흰   색 : 소비장관님 - kenshiro 형님 (건담의 베이직 컬러는 흰색이다, 제군) / lady_iris님
검정색 : 소비전대 블랙 - 종암동 KO머신 죠니 더 블랙
초록색 : 나르사스님
빨강색 : 소비전대 레드 - 마산의 황태자 프린스 더 레드
파랑색 : 소비전대 블루 - 3년째 신년은 칠검과 함께 G.D.D 더 블루 / SEGAKUN님

by Charlie | 2007/04/14 03:57 | Who's Charlie? | 트랙백(3)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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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ultiberry at 2007/04/16 23:08

제목 : 연애문답
1. 상대의 연령의 상한선과 하한선, 어디까지 괜찮은가?위아래 4살. 사실 이쁘면 다 상관없지만(...)아래로는 군대는 다녀와야겠죵.그러나 연애만이라면 상관없을까. 그래도 상관이야 있겠지?2. 이상형은 연하, 동갑, 연상 중 어느 쪽인가?아무래도 연하취향. 내가봐도 연하취향 남이 봐도 연하취향. 이성이 봐도 연하 어필이라던데-ㅅ-;(전력을 봐도...)연상...도 요새 차별하지 말자는 생각중. 박애주의자인지라.왠지 매력이 되게 안느껴지는 건 동갑......more

Tracked from 나르사스의 무한의 잡상 at 2007/04/24 10:40

제목 : 연애문답
Charlie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Charlie님이 주신 포스팅입니다. 원래 이런 종류의 문답은 솔로마음에 커다란 파문인지라 가급적 무시하고 넘어가려는 생각을 했으나 포스팅 밑부분에 거부했다가는 뒷일이 무서울 것 같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네 믿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 Charlie님이 알아서 소개팅을 엮어주실 것이라는 것을(힛힛힛)자 어서어서(은근은근)~1. 상대의 연령의 상한선과 하한선, 어디까지 괜찮은가?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more

Tracked from 인생에 그다지 도움 안.. at 2007/05/21 20:11

제목 : 연애문답 Ver 0.7
연애문답 <Charlie님의 만물잡화 고물상에서 트랙백합니다>이미 한달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던 문답입니다만 사실 몇번이고 작성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바톤을 이어주신 Charlie님이 너무나도 성실하게 작성을 하셨기에....상당히 부담이....orz 아무튼 더이상 미뤄둘수도 없고 해서....일단 적어봅니다. Charlie님 미워요...;ㅁ;* 일단은 완성된 문답이 아닙니다1. 상대의 연령의 상한선과 하한선, 어디까지 괜찮......more

Commented by ArborDay at 2007/04/14 15:21
대형서점은 데이트 도중에 잠시 들리기에 최적인 곳 같아요.
날이 더워도, 추워도.
마돈나와 모니카벨루치를 든 것 보니, 카리스마 좔좔 넘치는 여성상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NONAME at 2007/04/14 22:47
아마 건강미가 넘쳐서 근육으로 승화된 여성상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VF4시절 바넷사 할 때부터의 의혹입니다만.
Commented by SEGAKUN at 2007/04/15 01:32
앗! 좋아하는 파랑색이라니....이거 안할수가 없군요 笑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4/15 03:10
ArborDay님/ 대형서점 참 좋죠. :-)
카리스마와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 참 멋지지 않나요 ^^ (휘둘려 살 타입이라던가;;)

NONAME형님/ 복근마신 바넷사야, 저의 영원한 훼이보릿이죠. 이번 VF5에선 키틴질 복근이 전부 인간화되어버려서 아쉬울 따름.

SEGAKUN님/ 후훗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PrinceKuek at 2007/04/15 21:48
일단 물어간다
Commented by lady_iris at 2007/04/16 04:30
트랙백 해봤어요+_+ Charlie 님이 제시한 데이트 코스는 정말 이상적이에요!!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7/04/16 09:54
...아하하 이번주내로 써서 올려야겠군요(프레셔가...)
그런데 색상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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