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누렁이도 찰스로', '드가장 여관' ...센스의 도가니탕

경향신문 11월 4일자 기사
'누렁이도 찰스로' '드가장 여관'…114상담원 배꼽 뺀 상호들

전화번호 안내기업인 kt cs는 4일 ‘114의 날’을 맞아 최근 상담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255개의 상호를 골라 512명의 상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누렁이도 찰스로'(애견가게)는 상담원의 29.5%(151명)가 지지, '가장 웃기는 가게 이름'에 올랐다. '드가장 여관'(숙박업소)은 20.5%, '회밀리가 떴다'(횟집)는 11.5%의 지지를 얻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호프집 중에서는 '추적 60병' '잔비어스' 등이, 중화 요릿집 중에서는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이,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속풀고 버섯네'가 상담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 PC방 중에서는 '그 레벨에 잠이오니'가, 미용실 중에서는 '헤어지지마' '풀래말래' '자르지오' 등이 웃기는 상호로 꼽혔다.

이런 걸 볼 때마다 한국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머가 아닐까 -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뭐니뭐니해도 최강은 국산 에로영화 제목이지만(...) 요즘은 에로영화 시장 자체가 너무 위축돼 버려서 센스 넘치는 제목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6년까지만해도 '에로비디오 인기순위' 및 '베스트 제목' 같은 게 올라왔었는데 말이에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동영상과 이를 공급해주는 웹하드 업체 등 탓에 비디오 산업이 몰락하면서 (에로영화의) 일년 제작편수가 100편도 안된다 - 는 기사가 2008년에 떴었으니, 지금은 더 열악해졌겠죠. 아쉬운 일입니다. (응?)

by Charlie | 2009/11/05 11:05 | 만물잡화고물상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sobnet.egloos.com/tb/511440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키리에 at 2009/11/05 11:31
드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굉장하지만 드가장의 포스는 대단하네요. 사무실인데 제대로 터짐..
그나저나 찰리님 포스트가 마이밸리 새글알림에 안 뜨는거 같은데 설정을 바꾸셨나효?
Commented by 키리에 at 2009/11/05 11:32
아니다 잘 뜨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5 11:33
역, 역시 그래서 방문자 수가 없었던 거구나!!

라며 설정을 뒤져보고 있었는데... 문제가 없었다니 더욱 절망적입니다(...).
그냥 방문자 수가 없는 거였다능...그렇다능...
Commented by Panache at 2009/11/06 16:27
푸핫.
며칠 전에 잠 못자고 뒤척이다, FX 인가 하는 케이블에서 살이 보이지만 괜찮아. 라는 제목을 보고 엄청 뿜어 버렸는데.
정말 살이 엄청 보이더라고..-ㅂ-/////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10 11:14
와우....[살흰애 추억]이 생각나네요. 명작 제목 중 하나였는데(...).
Commented by NONAME at 2009/11/16 09:57
이번의 [보드카]번역가사도 이러한 해학의 맥락에서 보...ㄹ 수 있으려나요 으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